[최종현 칼럼] 사람의 관계라는 것은 처음이 가장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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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기사입력 2016-01-16 [05:18]

▲ 최종현 회장

사람이 세상을 살다보면 정말 많은 사람들과 관계를 맺게 된다. 가끔은 사회생활을 하면서 좋은 인연으로 관계를 맺고 평생을 정감있게 살아가기도 하지만 때에 따라서는 원수가 된 듯 보기만 하면 얼굴을 붉히는 경우도 생긴다. 사람의 관계가 참으로 묘한 것은 인간이기 때문에 감정의 기복을 갖기 때문이다.

 

사회생활을 하는 사람들은 특히 그런 관계가 필요하다. 누구를 만나 어떤 일을 하던 간에 좋은 결과를 가져온다는 것은 중요한 일이다. 살아가면서 주위에 얼굴을 붉히는 사람들이 많다면 그 사람이 과연 세상을 온전히 살아가고 있다고 볼 수 있을까? 난 늘 사람과의 관계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사람사이의 관계라는 것은 남녀를 구분할 필요가 없다. 그것이 동성이 되었던지 이성이 되었던지 원만한 관계를 유지할 때 가장 좋은 세상을 살아가고 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 사람은 정말 만나서는 안 될 사람이지”

이런 말을 듣는다면 그 사람이 살아가는 세상은 얼마나 힘들고 어렵겠는가? 그런 말을 주위에서 자주 듣는다면 과연 그 사람은 온전한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 것인지 스스로 깊이 생각해야 한다. 남들이 나를 보고 무엇이라고 하는 것을 탓하기 전에 먼저 나에게 무슨 허물이 있는가를 생각하는 사람은 사람들과의 관계를 원만이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새해가 되면서 많은 사람들의 인사를 받기도 하고 인사를 나누기도 한다. 사람은 첫인상이 중요하다고 한다. 첫인상을 남에게 잘못 인식시켜주면 두고두고 나에게 돌아오는 것은 불이익일 수도 있다. 사회에 나가는 사람들도 마찬가지이다. 사회에 첫발을 내딛으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될 때 내가 사람들에게 주는 첫인상이야말로 중요하기 때문이다.

 

요즈음 각 학교에서는 졸업시즌이 시작되었다. 사회로 나가는 사람들도 있고 상급학교로 진학하는 사람도 있다. 엊그제 모교의 졸업식을 보면서 내가 그들에게 마음으로 당부하고 싶은 말은 바로 ‘신의(信義)’를 지키라는 것이다. 세상에 신의가 없다면 아무리 잘난 사람이라도 원만한 인간관계를 형성할 수 없기 때문이다.

 

4월에는 총선이 있다. 많은 사람들이 고개를 숙이고 다닌다. 자신이 가장 적합한 인물이라고 모두가 이야기를 한다. 하지만 정말 그들에게 신의가 있기는 한 것일까? 선거가 끝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고개를 세우고 다니는 사람들. 그들에게 신의를 기대할 수 없다. 하기에 그들은 사람들과의 관계가 꼬이는 것이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수많은 사람과 이어지는 관계. 그리고 모든 사람들과의 돈독하고 정이 넘치는 사이. 그런 좋은 관계란 신의에서 비롯된다. 많은 사람들 중 과연 누가 가장 신의가 있는가를 판단하는 것은 온전히 유권자의 몫이다. 이번에야말로 정말로 두 눈 크게 뜨고 제대로 주권을 행사해야 한다. 늘 찍고 나서 후회하는 바보스런 행동을 하지 말아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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