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자치회관 프로그램‘홈 강의’로 듣는다

성동구, 동 주민자치회관 프로그램 SNS 소통방 활용해 집에서 강의 들을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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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미 기자
기사입력 2020-03-30 [08:03]


마장동 풍물교실 SNS이용 수업 모습


[경기인터넷신문] 서울 성동구는 유투브 등 SNS를 활용해 집에서 보고 들을 수 있는 자치회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19일 성동구 첫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지역 내 모든 공공이용시설이 휴관에 들어가 각 동 주민센터 자치회관에서 운영되던 각종 프로그램도 전면 중단된 상태다.

자치회관 프로그램은 주위의 학원보다 저렴한 수강료로 원하는 강의를 들을 수 있어 주민들에게 인기가 높았다.

이용하던 주민들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프로그램 수강에 대한 갈증이 높아져 있는 상태다.

이에 구는 수강생들의 불안과 지친 일상에 도움을 주고자 자치회관을 방문해 들었던 강의를 집에서도 보고 들을 수 있도록 ‘SNS 홈 강의’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홈 강의는 각 동에서 운영하는 필라테스, 단전호흡, 댄스, 영어, 종이접기 등 10여 개의 프로그램 강사들이 재능기부로 가능하게 됐다.

본인이 운영하는 유튜브나 밴드, SNS 소통방 등을 활용해 스스로 촬영한 영상 및 자료를 올리며 수강생들과 함께 소통하며 수업을 진행하는 것이다.

잊고 있던 요가 자세를 영상으로 보며 집에서 따라할 수 있고 강사의 음성을 들으며 영어 발음을 익힐 수 있다.

이와 더불어 그동안 만나지 못했던 이웃 주민들과도 소통할 수 있게 돼 수강생들은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일상의 무료함을 달랠 수 있게 됐다.

이외에도 성동구 학생들의 살아있는 영어체험 학습장인 ‘성동글로벌체험센터’에서는 지난 24일부터 4월 3일까지 2주 간 ‘온통 영어에 빠지다’라는 주제로 다양한 영어 콘텐츠의 동영상을 매일 2편씩 성동글로벌체험센터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있다.

동영상은 4명의 원어민 강사들이 각각 한국 명소 소개하기, 그리스 신화 들려주기, 우주 여행하기, DIY 만들기를 주제로 진행한다.

동영상을 통해 학생들에게 질문을 하거나 과제를 제시하기도 해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외부활동이 불가한 학생들과 온라인으로 쌍방소통도 가능할 수 있게 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공공시설의 장기간 휴관으로 인해 어린 학생들부터 어르신들까지 많은 구민들이 일상의 불편과 우울감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며 “다양한 방법과 시도를 통해 주민들이 조금이나마 마음의 안정과 힐링을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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